Umpc, Mid, 미니 노트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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Umpc, Mid, 미니 노트북


Umpc, Mid, 미니 노트북

 

모바일 기기의 컨버전스가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, 그 최종 승자가 어떤 제품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. 일각에서는 가정의 컴퓨터를 소형화 한 UMPC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고, 인텔이 최근 선보인 MID(Mobile Internet Device)가 최고의 가치를 갖게 될 것이라고도 하며, ASUS의 Eee PC와 같은 소형 노트북이 왕자에 앉을 것이라는 말도 있다. 그렇다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어떤 제품일까?

 

◆ UMPC (Ultra Mobile Personal Computer)

처음 소형 PC로 알려진 UMPC가 세상에 등장했을 때, 일반 사용자들은 이 제품이 종전 시장에서 판매되던 모든 모바일 기기를 흡수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. 가정에서 사용하는 PC의 환경을 모바일 기기에서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. 일반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UMPC가 갖춘 기능 역시 상당히 우수했다.

 

 

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UMPC는 시장에서 제대로 된 자리를 잡지 못했다. 가격적인 부담이 상당했다는 점도 문제였지만 발열 문제와 단말기의 소음, 배터리 사용 시간 등이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다. 이 같은 이유로 UMPC는 첫 느낌은 좋았지만 확실한 자리를 찾지 못하다 보니 향후 출시되는 경쟁 제품이라 할 수 있는 MID나 미니 노트북 등에 그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.

 

◆ MID (Mobile Internet Device)

그렇다면 UMPC의 자리를 MID가 차지하게 되는 것일까? 그 답 역시 YES 라고 말하기에는 어렵다. MID의 의미는 단편적으로 말하면 걸어 다니며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기기로, 인텔이 주도하고 있다.

 

 

하지만 MID의 의미는 '인터넷 기기'로만 국한시키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많은데, 그 이유는 인터넷과 함께 갖가지 컨버전스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는 기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. 즉, MP3 나 동영상 파일의 재생, 문서 작업, 이메일 전송 기능, 내비게이션, 전자사전 등 복합적인 의미의 기기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. 이와 같은 의미를 지니는 것이 MID라고 한다면, UMPC는 MID의 한 가지로 전락할 수도 있다.

 

한 단계 더 나아가 MID는 일반 휴대전화의 영역 까지도 침범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휴대폰 업계와의 경쟁도 불가능한 일 만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. 물론 MID 단말기의 구체적인 양산품이 출시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'A는 B다' 라는 식의 공식을 말하기는 어렵지만, 실질적인 모습을 갖춘 후의 MID는 큰 입지를 구축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.

 

뚜껑은 열어봐야 하겠지만, 향후 모바일 디바이스의 큰 획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.

 

◆ 미니 노트북

MID가 구체적인 제품 없이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동안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제품이 바로 ASUS의 EeePC를 시작으로 한 미니 노트북이다. 하드디스크의 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였음에도 리눅스나 윈도우를 기본 OS로 탑재한 이들 제품은 가벼운 무게를 바탕으로 한 우수한 성능 때문에 사용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.

 

MID처럼 추상적인 제품이 아닌, 실제로 판매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미니 노트북은 시장에서의 '선점'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. 일반 노트북이 갖춘 갖가지 기능 등도 지원하며, 일반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인터페이스라는 점이 장점이다. 제품의 가격대 역시 50만원을 넘지 않고 있어 상당한 경쟁력이 있다.

 

◆ 미래 모바일 디바이스는 미니 노트북과 MID의 싸움 될 듯

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현재의 모바일 트렌드는 미니 노트북과 MID의 싸움이 될 공산이 크다. 미니 노트북은 실질적인 제품을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상당한 매력을 갖고 있어 일반 사용자들에게 손쉽게 접근하고 있고, 기능적인 면도 일반 노트북보다는 못하지만 일정 부분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통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.

 

이에 비해 MID는 구체적인 단말기의 모습이 구체화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소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겠지만, 소비자들의 MID에 대한 관심은 UMPC가 처음 받았던 관심 만큼이나 큰 것은 사실이다.

 

실질적은 제품 vs 제품 싸움이 현재 일어나고 있지는 않아 단언하기는 어렵지만, 모바일 단말기 시장의 향방이 기대된다.

 

원본 위치 <http://www.betanews.net/article/418917>

 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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